기술 세미나를 마치고 한국전기연구원의 김용성 기술원이 서지보호기(SPD) 안정성 시험 설비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이 2009년부터 전원용 서지보호기(SPD)의 IEC 61643-1에 따른 형식시험 실시를 앞두고 11월 11일 IEC 61643-1 규격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저압 서지보호기(SPD : Surge Protective Device)는 낙뢰로부터 저압전력기기를 보호하는 기기로, 가격이 저렴하고 설치가 간편해 산업체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형식시험(Type Test)이 아닌 참고시험 위주로 진행하고 있어 제품의 올바른 성능 평가가 미흡했다.특히 그동안은 주로 서지 제한전압 측정시험만으로 서지보호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으나, 전원주파수 과전압에 대한 안전성 시험 평가는 이루어지지 않아 화재나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한국전기연구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국제규격 용어 정리 ▲국제 규격에 따른Ⅰ등급, Ⅱ등급, Ⅲ등급 시험 방법 ▲서지보호기 성능 조건 ▲형식시험(Type Test) 조건 ▲TOV 시험 및 열안전성 시험(서지보호기 안전성 시험) 등을 소개했으며, 아울러 시험장 견학 및 100 kA(8/20㎲)시험 설비 시연도 진행했다.전기연구원 측은 이번 세미나에서“서지보호기 안전성 시험 중 TOV 시험과 열안전성 시험은 반드시 전원용량이 큰 설비를 사용해야 제품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11월 중에 고압 및 저압 TOV 설비를 갖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또한“Ⅰ등급 시험 규격 중 동작책무시험에서 10/350㎲ 서지 파형이 사용되는데 용량 100㎄ 설비가 2009년에 구축될 예정”이며,“ 전기특성시험과 화재예방 관련 글로우 와이어 시험 등 화학 분석 시험 및 기계적 강도 시험 장비가 구축되어 있어 전기연구원에서 형식시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대한주택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매년 기관별로 진행하고 있는 참고시험을 형식시험으로 대체한다면 최종 소비자에게는 높은 품질의 우수한 제품이 공급되며, 공급 업체는 제품 성능 향상에 따른 업체 경쟁력 강화는 물론, 시험 따른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글_백종윤 기자 <한국전기연구원 (055)280-1114 / www.keri.r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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