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EF 2008'은 작년보다 20% 증가한 1만 5천여 명의 참관객이 몰려 전기산업 전문 전시회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김준철)가 주관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전력기술 및 기자재 전시회인 '2008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이 10월 31일 4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올해 13회째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LS산전㈜, 현대중공업㈜, ㈜효성, ㈜광명전기, 국제전기㈜ 등 152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전 세계 49개국 총 900명(초청 우수바이어 250명 포함)의 해외 바이어를 포함해 2007년에 비해 20% 증가한 총 1만 5천 명이 참관하여 9,247만 달러의 가계약이 성사됐다. 전시기간 주목받은 부대행사는 해외 전력회사 구매 담당자 49개국 85명이 방문하여 개최된 수출상담회로, 국내 전시 참가업체 간 'One on One 맞춤형 수출 상담'을 통해 일부 기업은 현장에서 수출 가계약을 맺는 등 실질적 성과를 얻었다. 특히 4개 발전회사와 협력업체 32개사가 참가한 발전 홍보관에서는 그동안 내수 위주의 우리나라 발전기자재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 세계시장으로 나가는 발걸음을 내딛는 기회가 됐다. 한편 한전 전력기반조성사업센터에서는 전력산업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침수지역에서 지상설치형 지중 전력기기와 지하 설치형 수변전 설비의 침수방지용 장치 개발'(영남이공대학) 등 34개의 우수 연구 결과물에 대한 성과 활용과 상용화 및 기술 이전 확산 도모를 위한 종합 성과 전시회를 개최해 참관객들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시회와 함께 열린 부대행사로, 최근 국제표준화 동향 및 IEC 61850 적합성 평가 인증에 대한 정보 교류를 위해 개최된 'IEC 61850 세미나 및 전력 IT 표준화 포럼 워크숍' 그리고 친환경ㆍ초고압ㆍIT융복합화의 새로운 전기기기 기술 트렌드 변화를 다룬 '2008 전력기기 미래기술컨퍼런스'등의 세미나는 외국 전문가들이 최신 자료를 발표하는 정보 교류의 장으로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김준철)는 전시기간 중 멕시코 전기산업유통협회 (CONACOMEE) 회장 Ms. Rosa Maria Ontiveros Lopes와 양 단체 간 기술 및 정보 교류를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전시기간 동안 'One on One 맞춤형 수출 상담' 부스에서는 미국, 멕시코, 브라질, 인도, 페루, 엘살바도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바이어와 직접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이 외에도 '2008 전력기기 미래기술 컨퍼런스'와 '2008년도 전력전자학회 추계학술대회'가 함께 열려 친환경IT 융복합기술ㆍ초고압기술ㆍ진단예방기술, 중전기기를 응용한 신재생에너지기술 등 124편의 논문 및 연구 개발 과제가 발표됐고 미국, 노르웨이, 독일 등 12명의 CIGRE(국제 대전력망 기술회의) WG A3.06 전문위원들의 고전압 중전기기 신뢰성 국제 세미나가 개최됐다. '2008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의 성공적인 폐막과 더불어 2009년에는 대한전기학회와 공동으로 'IEEE T&D Asia - SIEF 2009'란 전시회명으로 COEX에서 개최키로 결정돼, 그동안 전시회의 가장 불편사항으로 지적된 지리적인 여건과 접근성이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 글, 사진_백종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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