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KULAN 시스템 미국 특허 취득 성공 한전KPS㈜(사장 권오형)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KULAN(KPS Upper-bundle Lancing System)으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특허는 독자적 기술로는 회사 설립 이래 최초로 해외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KULAN은 웨스팅하우스 F형(고리 2, 3, 4호기 및 영광 1, 2호기) 증기발생기 2차측 상부다발 세정을 위해 한전KPS㈜ 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증기발생기 상부다발 세정 시스템'을 말한다. KULAN은 최대 수백 톤에 달하는 산업 액체 폐기물을 발생시키거나 세정 효과 및 기구적 안정성이 미흡해 한계를 나타낸 기존 세정 기술과 달리, 고압수를 상부다발 전열관 틈새로 분사하여 물리적으로 세정하는 기법을 채택함으로써 슬러지 외 산업폐기물을 전혀 발생시키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기술연구원 자동화기술팀(팀장 김경섭)에서 주관한 지식경제부 '증기발생기 상부다발 세정기술 개발' 연구 과제를 통해 개발됐으며, 지난 20여 년간 증기발생기 2차 측 전열관 다발의 바닥 세정에 머물러 있던 국내 원전의 2차원적인 세정 기술을 3차원적인 공간인 상부다발까지 끌어올림으로써 증기발생기 2차 측 세정 기술 중 최고 기술로 평가된다. 특히 영광 1, 2호기 증기발생기에 현장 적용한 결과 KULAN을 이용해 세정한 기기와 세정하지 않은 기기의 슬러지 제거 양이 최소 6배에서 최대 20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지자, 한수원 영광원자력 1발전소 관계자가 "이번 현장 적용은 증기발생기의 모범적인 정비 사례"로 평가한 데 이어 용역 공사에 기술적인 경험과 자문을 위해 파견된 R.Brooks사 엔지니어 또한 KULAN 성능에 대해 찬사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KPS㈜는 현재 사용자 편리성과 구조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세정 시간 단축을 위해 KULAN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 기술 수출을 위해 미국의 R.Brooks사 및 웨스팅하우스사와 기술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_김미선 기자 <한전KPS㈜ (031)710-4114 / www.kps.co.kr>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