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부품·소재 전문 전시회 '2008 국제 부품·소재 산업전(International Materials & Components Industry Show 2008, 이하 IMAC 2008)'이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치러졌다.
이번 전시회는 정부의 부품·소재산업 관련 대일(對日) 무역역조 개선을 위한 후속 조치로, 한국과 일본의 부품·소재분야 양국 간 교류를 위한 자리였다. 최근 우리나라는 수출 확대와 환율 상승, 원자재 가격 폭등 등의 원인으로, 부품·소재 대일 무역수지 적자가 대폭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2007년 대일 무역수지 적자가 187억 달러로 확대된 데 이어, 올해도 1월부터 5월까지의 적자폭이 전년 대비 30% 증가하여 91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이런 대일 무역수지 적자를 해소하면서 동시에 21세기 핵심 부품 소재의 세계적 공급기지화 달성 및 국내 부품·소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목표로 한 것이다. 특히 '부품소재특별법' 및 '부품·소재발전계획'에 포함된 사업화 전력을 실현하기 위해 부품·소재의 사업화 및 글로벌 아웃소싱의 기회를 제공한 자리였다. 그뿐 아니라 한일 간 부품·소재 산업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양국 간 부품소재 사업화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두고, 일본 기업관과 국내 기업 중 일본에 부품 및 소재를 수출하는 기업관 등 일본 관련 전시관을 운영하여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한일 부품·소재 구매조인식, 부품·소재 기술 이전 상담회, 일본기업의 부품·소재 구매정책 설명회, 일본 기술자 초청 교류회, 한일 간 부품·소재 협력방안 세미나 등 일본과 관련된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함으로써 한국과 일본의 부품·소재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촉진의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로 거듭났다. 이번 행사에는 상담액 및 계약액이 작년에 비해 각각 16,024백만 원, 27,046백만 원 증가하여 17,618백만 원, 27,456백만 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킨텍스와 경연전람, 기계&자동화가 주관한 이 행사는 국내외 180여 개의 업체가 참가하여 부품·소재 8대 산업분야 품목인 기계, 자동차, 전기, 전자, 로봇부품 및 금속, 섬유, 화학 소재 등 최첨단 부품·소재를 선보였다. 글_김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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