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전력산업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전력산업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어느 지역에서는 예전에 모든 측면을 정부로부터 규제받는 수직통합 전력회사체제였다가 도매전력시장과 최종소비자에게 전력판매에 관해 실질적인 경쟁을 하는 경쟁적 전력시장체제로 바뀌었다. 또 어떤 지역은 소란스러운 시장으로의 변화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강력한 수직통합 전력회사의 체제하에 남아있기도 하다. 대부분의 지역은 양극단사이에 존재한다. 최대의 ISO인 PJM은 점점 확대되어 북동부, 동부 및 중부, 중서부주들까지 뻗어가면서 확장되고 있다. PJM시장이 성숙함에 따라 텍사스 지역의 시장과 북동부 지역의 남은 부분, 그리고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전력시장에 경쟁을 도입함으로써 이익이 증대되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다른 주에까지 경쟁을 도입하는 추진력이 강화되어 국가적 수준은 아니지만 궁극적으로 광범위 지역전력시장으로 확대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다. 기술의 변화로는 분산전원, 전력망에서의 수요관리, 원자력 및 석탄 발전의 신기술의 도입, 저비용의 신재생 에너지 등이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으며 유럽에서 성공한 전력시장의 비즈니스 모델이 미국시장에 도입되고 있다. 그러나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1990년대 이래 계속 되어온 전력산업의 구조개편에 대한 문제와 이와 관련된 재무적 및 윤리적 문제에 대한 논쟁을 우리는 계속 지켜볼 것이다. 전력산업에서 확신하는 단 한가지 사실은 빈번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아무도 앞으로 일어날 일을 정확하게 예측하지는 못하지만, 다른 산업에서의 경험과 트랜드를 주시하는 것으로 우리가 전력산업에서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알 수 있다. 전력산업 규제 완화를 시작한 세계의 모든 나라의 사례를 보면, 어떠한 나라도 과거의 수직독점체제로 되돌아가지는 않았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시장변화의 과정10년전 전력산업의 모든 부분은 수직적으로 통합된 독점사회였고, 실질적으로 전력요금은 총괄원가제에 기반을 두었다. 이는 아직도 미국 여러 지역에서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북동부, 중서부, 텍사스 및 서부의 일부분 지역은 도매경쟁이 확립되어 있다. 모든 지역에서 처음에 QFs나 상업 발전사업자에 의한 발전경쟁을 시작으로 경쟁이 시작되었다. 5개 지역은 계통운영기능을 ISO에 이관하여 시장상황에서 계통안정도 및 신뢰도를 유지하고 송전접속을 배분하였다. 우리는 송전기능만 가지는 회사의 출현을 보게 되었고, 이런 사업자들은 송전망 인프라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 2005년까지 대략 7%의 전력량이 독점체제에서 경쟁적 시장을 통해 공급되었다. 흥미로운 것은 전력시장조작과 에너지 회사의 재무상태 악화는 현재 진화되고 있는 전력산업에서의 관심거리이며, 전력의 평균적인 요금은 최근 천연가스 가격의 인상으로 인한 전력요금 인상 전까지는 전력산업 구조개편이 이루어지는 동안 지속적으로 점점 인하되었다는 사실이다.발전부문의 미래상업적 발전사업은 최근 몇 년간 매우 힘든 시기를 겪었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에 발전소가 많이 건설되었고, 그 중 대다수는 많은 부채를 동원하여 자금이 조달되었다. 미국의 많은 지역에서 최근의 경기불황과 특정지역에서 발전경쟁의 기회를 제한하는 전력산업 구조개편의 둔화로 발전설비용량의 과잉이 초래되었다. 이로 인해 많은 발전사업자는 사업유지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발전소 소유권 및 자금조달에 관한 개혁은 현재 진행 중이다. 비록 단기간이겠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경쟁시장에서 구매하는 전력회사까지도 요금산정기준에 의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실제로 이렇게 하는 것은 발전기 운영상의 효율이나 성능에 대한 리스크를 전력요금 지불자인 최종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이 된다). 아마 조만간 우리는 건설비에 아주 적절한 할인율을 적용하여 자산을 구입하는 재무적으로 매우 잘 투자된 발전회사의 출현을 보게 될 것 같다. 이러한 발전기의 새로운 소유주는 시장에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전력을 내놓을 것이고 이에 따라 소비자는 이익을 얻을 것이다. 기존의 방식과 전혀 다른 신기술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 최근 몇 년 동안 완공된 발전소는 대부분 천연가스를 연료로 한다. 그러나 천연가스의 가격이 거의 3배나 올라서 미래의 연료로써 사용하기에 매우 우려되고 있다. 한편 풍력발전은 연료비에 대한 리스크가 없고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아 많은 회사에서 각광받고 있다. 계통안정도 측면에서 매우 불리한 전원임에도 풍력발전의 확대는 지속될 것 같다. 천연가스 연료비의 증가는 석탄발전을 다시 조명하게 하였다. 그러나 환경적인 리스크에 대한 염려가 많아서 탄소배출을 감소시키는 새로운 발전기술의 개발을 기다리고 있다. 대기 중에 온실가스 효과를 저감시키는 것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아져 원자력 발전기술에 대한 조명을 새롭게 하고 있다. 그러나 원전폐기물 처리에 관한 이슈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미국에서 원자력 발전소가 건설될 것 같지는 않다.장기적으로 신규 전원의 진로는 매우 불확실하다. 풍력발전 같은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집중된 성장을 포함하여 석탄과 원자력 발전의 신기술 보급, 그리고 연료전지 및 기타 분산형 전원의 기술발전 등 발전부문의 미래는 매우 다양하다고 말할 수 있다. 송전부문의 미래현재의 송전망은 지역적으로 심하게 분할되어 있다. 송전망의 소유권(많은 경우 규제되고 있다)은 시장의 상황에 의하지 않고 예전 독점전력회사의 역사적인 발전을 근거로 한다. 송전망은 또한 최근 수 십년간 신규설비의 건설이 지연되어서 성능향상이 매우 필요한 상태이다. 현재의 송전망은 수직통합전력회사를 모델로 건설되어, 최근 주(州)와 주(州) 사이에 증가한 도매시장의 전력거래량, 최근 증가한 전력수요 또는 새로운 신규발전사업자의 발전소 건설을 모두 담당할 만큼 송전망이 확장되지 않았다. 따라서 송전부문의 지속적 발전이 기대된다. 새로운 시장참여자는 효율적인 운영과 새로운 송전인프라의 발전에 초점을 두고 있다. 기술의 변화는 기존의 송전선이 더 많은 전력을 더욱 효율적으로 망을 통해 흐르게 하며, 그럼으로써 경쟁적 도매전력시장에 더욱 적합하고 견고한 송전망을 갖춘 방향으로 미국을 이끌 것이다.배전부문의 미래배전부문은 앞으로 몇 년 내에는 규제받는 독점산업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배전서비스에 경쟁을 도입하여 동일 지역에 두 개의 배전선이 설치되어 있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최근의 규제완화에 대한 논쟁결과가 경쟁의 이익이 분명하다는 결론에 따라 배전사업이 판매부문에서 분리되는 모델(적어도 산업용 고객에게는)은 표준이 되는 것 같다. 배전회사는 인센티브 규제나 총괄원가제 하에서 효율적 배전운영에 주목할 것이다. 연방법의 개정이 필요하겠지만 배전회사의 통합을 보게 될 지도 모른다. 병참학적으로 미국에 3000개 이상의 배전설비가 있을 필요는 없다지만, 배전망의 성장 전망치는 인구의 증감에 의존한다. 광대역 전력선 통신 같은 신기술의 발전은 배전산업의 핵심에서 새로운 기회를 이끌 것이다.계통운영의 미래경쟁이 잘 작동하기 위해서는 계통운영자는 전력시장에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사업자여야 한다. 미국은 지역에 따라서는 현재의 전력산업의 변화에 대해 극심한 반대가 있지만, ISO 및 RTO의 등장은 필연적이다. 경쟁의 이점은 더욱 명확해지고 있으며, 미국 전역에서 같은 용어를 사용하고 같은 형태의 전력시장에서 사업할 수 있도록 하는 표준화된 시장 운영 규칙이 적용되도록 추진될 것이다. 이것은 정부정책을 통하거나 ComEd가 최근 미국 PJM에 참여하기로 해 PJM 시장 구조가 중서부 지역에도 적용하게 된 결정처럼 자발적인 시장을 통해서도 이루어질 수 있다.최종적으로는 지역별로 제한된 수의 ISO에 의해 운영되는 표준적인 전력시장구조로 운영될 것 같다. 오늘날의 ISO와 유사하게 RTO모델로 발전하든지 또는 궁극적으로 송전기능이 통합되어 미국의 천연가스 산업의 주(州)간 파이프라인처럼 송전회사들(transcos)에 의해 운영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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