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국내 배전선로에서의 사고는 제작 불량, 설치 불량 등에 의해 발생되는 사고와 염해, 자외선, 황사, 낙뢰 등 주변 환경요인에 의해 단락 또는 지락, 누설전류에 의한 화재, 감전 등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계통사고의 파급으로 절연이 파괴되면서 지락 등의 사고로 이어진다.전기사고 메커니즘을 보면 고전압 설비의 경우 절연파괴되는 과정은 우선 결함요인이 발생하고 그에 따라 절연이 열악한 지점에서부터 코로나 등이 발생하게 된다. 이후 항복전압 이상에서 아크방전에 의한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현장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는 케이블 사고는 장시간이 흐른 뒤 서서히 불꽃방전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의 제작 불량에 의한 경우가 많으나 포설시 설치 불량, 유지관리의 소홀, 주변 환경 등에 밀접한 영향을 가진다. 최근 전력설비의 검사기술은 산업현장이나 인텔리젼트 빌딩의 특성상 정전에서 무정전(활선) 상태에서의 검사가 가능한 비파괴 검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 중 배전선로에서의 검사기법은 광범위한 지역을 일정한 조건에서 검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배전선로 검사기법에 대한 신기술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본 원고는 구성되었다.여기서 핵심내용은 전기사고발생에 있어서 주요한 예측인자가 되는 설비의 코로나 발생을 검출하여 분석함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하는데 있다. 앞으로 추진되어 제안될 검사가이드(inspection guide)를 통해 배전선로의 새로운 검사기법의 하나로 정착될 수 있으며, 전기설비의 전기안전 최적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코로나 발생과 방전1. 전자기 원리와 방전전자기의 기본원리는 변화하는 전기장이 자기장을 생성시키고 이를 통해 다시 전기장을 생성시키는 과정을 반복한다. 따라서 전기장 또는 자기장을 변화시키므로써 전자기 파동을 형성한다. 전자기 파동은 음파와는 다른 파동으로 파동을 전달할 수 있는 매질이 필요없다. 따라서 어떠한 공간에서도 전파가 가능하다. 전자기 파동의 특징 중 하나는 전 대역에 있어서 사람의 눈으로 관찰할 수 없고 단지 일부만 감지할 수 있다는 데 있다. 현재의 기술로는 0에서 1023Hz까지 측정기기를 이용하면 감지가 가능하고 원리상 이보다 큰 진동수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파수의 범위는 일정범위에 따라 특정 이름이 지정되어 있으며 일정하지는 않다. <표 1>은 전자기 파동을 나타낸 것으로 사람의 눈으로 관측이 가능한 범위는 7.5×1014Hz에서 4.3×1014Hz까지 전체적으로 보면 진동수의 범위가 그리 넓지 않음을 알 수 있다.전기에너지는 운동에너지, 열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 변환이 가능하고 이동, 저장 등이 용이하다. 전기사고에 의해 열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은 각 설비의 조건에 따라 달라지며, 고전압으로 갈수록 절연파괴에 의한 방전사고가 많아진다.<그림 1>은 방전과정을 나타내는 일련의 과정이다. 기중 방전이 발생하면, 타운센드 방전(townsend discharge)에서 글로우 방전(glow discharge)로 진행되다가 전류가 폭주하고 전압은 짧은 시간동안 상승하였다가 매우 낮아지면서 아크 방전으로 진행된다. 수 마이크로암페어의 전류에서는 줄열에 의한 영향보다는 자외선 영역의 코로나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코로나 방전은 고전압에서 미소한 누설전류가 흐를 때 발생하는 것으로 노이즈와 자외선 등을 동반한다. 따라서 열적 열화가 진행되기 전에 검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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