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지난 2년간 10억여원의 개발비를 들여 디지털 모터보호제어장치(Intelligent Motor Controller, 모델명 : IMC-III)를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하여 출시했다.디지털 모터보호제어장치는 AC 600V 이하의 저압 모터제어반(MCC)에 사용되는 모터보호계전기와 각종 릴레이, 타이머, 버튼 및 램프 등을 일체화하여 모터를 보호 및 제어하기 위한 모든 기능을 하나로 집약한 지능형 디지털 모터보호제어장치다.(<그림 1> 참조)
이번에 LS산전에서 새롭게 출시된 디지털 모터보호제어장치는 기존 제품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축소하고 시퀀스 제어기능을 대폭 개선하여 다양한 사용 현장의 부하특성에 적합하게 설계되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별도의 외부 CT없이 자체 MCT만으로 0.125~60A(외부CT조합시 1,000A)까지 한 모델로 사용할 수 있으며, 모터의 과부하/결상/역상/불평형/부족전류/지락사고에 대해 보호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각상에 흐르는 전류를 표시창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각종 사고원인 및 사고값까지 표시 및 저장이 가능한 Fault Recording 기능을 지원하여 유지보수와 신속한 사고 대응이 가능하다.
모터는 기동하는 방식에 따라 직입기동, 스타-델타기동, 가역기동, 리액터기동, 인버터 기동, 정수장 밸브 기동 등 다양한 방식이 있어 각각의 시퀀스를 별개로 구성해야 하는데, IMC-III를 사용하면 한 개의 모델로 모든 시퀀스 제어기능을 지원하므로 복잡하게 릴레이, 배선, 타이머 등을 이용하여 각각 시퀀스를 구성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또한 모터제어반(MCC)과 현장조작반(LOP)에서 모터의 조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PLC나 DDC를 이용한 자동운전, 수위조절 레벨에 따른 자동운전과 범용의 Modbus-RTU/RS-485 통신방식을 사용한 Data통신도 가능하여 다양한 형태의 원격 감시제어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특히 IMC-III는 모터간 연동 운전이 가능하며, ON/OFF타이머 기능 등의 부가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각종 펌프, 밸브 등의 부하를 사용하여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는 하수처리장, 정수장, 가압장과 같은 수처리 시설이나 각종 대형 플랜트 설비에 IMC-III를 적용하면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림 4>에서는 Solenoid Valve 기동을 위한 복잡한 시퀀스가 IMC-III를 적용함으로써 획기적으로 단순화 된 것을 볼 수 있다. 즉, IMC-III 내부에 도시된 복잡한 시퀀스를 IMC-III를 사용하게 되면 구성할 필요가 없게 되므로 패널의 면적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립 가공비, 인건비까지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LS산전은 국내에서 중전기기 분야의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KOLAS 인정 공인시험기관으로서 세계적 수준의 전력시험기술센터(PT&T)를 자체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 규격보다 한층 강화된 자체 시험 기준에 따라 신제품 개발시 EMC(전자파장해) 시험을 비롯한 각종 신뢰성에 대한 시험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LS산전 제품의 품질을 한 차원 높였을 뿐만 아니라, 검증되지 않은 품질로 저가격으로 유통되는 제품들과는 확실하게 차별화되어 디지털 기기에 대한 고객들의 불신감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산전은 이번에 디지털 모터보호제어장치를 출시함으로써 모터보호계전기의 차원을 한 차원 높였으며, 기존 LS산전에서 생산하고 있는 열동형/전자식/디지털 과부하계전기(EMPR)과 함께 모터보호장치의 시리즈화를 이루어 연간 300억원 대에 이르는 이 부분 시장 공략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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