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현장 // 환경부 주최 친환경 종합박람회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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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현장 // 환경부 주최 친환경 종합박람회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2024년 11월 22일 (금) 00:00:00 | 지면 발행 ( 2024년 11월호 - 전체 보기 )

환경부 주최 친환경 종합박람회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친환경 기술 및 환경산업 비즈니스의 장(場) 개최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와 기업, 정부가 한자리에 모였다. 환경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ESG & 친환경 종합박람회인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ESG-ECO EXPO KOREA)』이 10월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ESG와 녹색경제의 핵심 테마에 해당하는 제품 및 기술을 집중 조명하는 한편, 각 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ESG 트렌드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강연을 진행했다.

취재 편집부

㈜그린텍아이엔씨는 PCB 기반의 지능형 원방감시제어반을 선보였다. 상하수도 시설에 설치된 계측장비의 데이터를 수집·저장하고 상위 감시제어시스템으로 전송하는 설비로, 현장에서 자동으로 설비의 이상 유무를 진단하고 정상 상태로 복구시키는 지능형 장비다.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자원순환, 친환경 기술, 환경산업 기업 및 기관의 비즈니스 플랫폼이자 녹색 소비 실천을 위한 그린 컨슈머(Green Consumer)를 위한 종합전시회로,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친환경 기술(그린 모빌리티, EV 충전 기술 및 인프라, 배터리, 건물에너지관리 등) ▶녹색 제품/서비스(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 비건, 친환경 유통, 친환경 패키징, 제로웨이스트 매장 등) ▶자원순환(폐기물 처리, 폐자원 재활용, 폐플라스틱, 재제조 기술, 순환경제 솔루션 등) ▶환경산업(신재생에너지, 하·폐수 처리, 수질 및 대기 개선 장비 등) ▶ESG 경영, 금융 및 투자, ESG 컨설팅 등) 등 ESG와 녹색소비, 녹색산업의 핵심에 해당되는 제품 및 기술들을 집중 조명했다.

지성산업개발㈜은 친환경적 수로형 집수정과 소규모 저류형 집수정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내에서 집수정 분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녹색 기술 인증을 받았다.

그린 플라스틱 특별관

우리나라는 지난 3월 29일부터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표시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며, EU에서는 탈(脫) 플라스틱을 겨냥한 포장재 규제안이 통과되었다.

플라스틱 특별관에서는 바이오 플라스틱, 바이오매스, 셀룰로스, 나노섬유, 탄소섬유 등 플라스틱 대체재부터 폐플라스틱 수거 및 선별, 파쇄, 악착, 사출 등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순환 전주기까지 집중 조명했다.

한국기계연구원(KIMM)이 선보인‘대기 미세먼지 대응 상호 협력형 공기정화 자동차’는 차량 한 대당 1일 10g 이상의 미세먼지를 포집한다. 이 차량에는 먼지 집진 라디에이터 시스템, 무선전력전송, 브레이크 먼지 흡입 시스템, 먼지 포집 캘리퍼 및 머플러 등의 핵심 기술이 사용되었다.

지오소나㈜는 지형측량 및 탐색용 수상드론, 특수목적용 무인수상정 R&D 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질오염 감시 및 방제 지원을 위한 무인선‘K리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2023년 K-ECO 상생협력 우수과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제드원에서는 RE100과 탄소 저감에 최적화된 수직축 소형 풍력발전기를 선보였다. 일명‘다리우스 형’이라고 불리는 이 회사의 수직축 풍력발전기는 터빈이 수직으로 부착돼 있어 바람의 방향에 관계없이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설치면적이 적게 들어 태양광보다 면적당 생산 효율이 뛰어나며, 2단에서 10단까지 적층 방식으로 발전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그린 패키징 특별관

최근 조사 결과, 소비자의 78%가 ‘사용하기 어렵더라도 환경친화적인’ 포장 형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로 인하여 글로벌 친환경 포장 시장의 규모는 2032년까지 4,627억 1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패키징 특별관에서는 친환경 패키징을 위한 소재, 제품, 기술과 그린테일까지 다양한 패키징 산업 제품을 소개했다.

WAYBLE은 SK에코플랜트의 환경사업에 디지털 기술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다. 폐기물/순환자원의 전 과정 관리 서비스인‘웨이블 서큘러(WAYBLE circular)’는 믿을 수 있는 쓰레기 처리업체 선정에서부터 정산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고, 폐기물의 재활용 및 자원화 전 과정에 인증 및 관리를 지원한다.
씨드페이퍼는 종이 보드와 골판지를 활용한 친환경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이다. 페이퍼 디자인을 위한 기획부터 디자인, 구조 설계, 제작, 시공에 필요한 커스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ESG 경영을 위한 탄소중립 동참과 실천을 함께 하고 있다.

그린 마켓 특별관

녹색 제품 인증 판매 기업과 구매력 있는 그린슈머가 만나는 공간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생활용품 및 업사이클·리사이클 제품, 리필 스테이션, 제로웨이스트 오프라인 팝업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을 선보였다.

풍성하게 차려진 ESG 지식교류의 장

싱글룸(singleroom)의 모든 제품은 리&업사이클링, 대나무, 사탕수수, 재생지 등 보다 환경적인 대체재들을 최우선으로 활용하여 만들고, 불필요한 포장과 플라스틱 없이 제공한다. 환경부 지정 녹색 특화 매장, 예비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은 제로웨이스트 마켓이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커피 소비량 증대로 인한 커피박(슬러지) 및 폐기물이 증가하는 실정으로, 국내 커피 수입량 15만t 중 90%(13만t)가 커피박으로 발생된다. 이 커피박 처리를 위한 매립·소각 비용만 연간 150억원이 지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커피박을 활용한 기술 및 재제조 상품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엔지케이는 자체 설비를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친환경 수해리테이프를 제조 및 양산하고 있다. 수해리테이프는 물(수)에 반응(해리)하여 재활용(리펄프)이 가능한 테이프로, 포장 박스에서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배출 가능하다. 고온(80℃)에도 녹거나 변하지 않고, 추운 환경에서도 점착력이 유지된다.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취득했고, 캐나다 UL ECVP 2485 인증도 취득했다.

한편, 행사장 내 세미나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ESG 포럼(KEF)」에서는 ESG 경영이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솔루션, 글로벌 선두기업의 케이스 스터디, 네트워크 구축, ESG 활동홍보 등 지식교류의 장이 열렸다.

10월 10일(목)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안전본부 김용국 본부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지속가능성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의 ESG 전략: 기업의 가치,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주제로 9개의 강연이 30분씩 이어졌다. 한국 로레알, 한국 하니웰, 에너지엑스, 한솔제지, KOMPAN, 에코나인, 이카플러스 등의 업체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연을 펼쳤다.

10월 11일(금)에는 ‘KAIST ESG 리더스클럽 세션: 기술혁신을 통한 ESG 경영 성과창출’이 종일 진행되었다. 오전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엄지용 교수의 환영사 및 김명자 이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션1: 정책적 관점에서의 ESG 중간평가’가 진행되었다.

오후 2시부터는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장병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세션2: ESG 디지털솔루션 통한 효율성 제고 전략’을 진행했다. 이후 3시 30분부터는 KOC파트너스 전용덕 대표가 좌장으로 나서 ‘세션3: ESG 스타트업 상생 전략’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