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신 전기산업 기술 둘러보고, 판로 개척하고 2024 국제전기전력전시회 성료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동환)는 5월 1일(수)부터 3일(금)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 및 컨퍼런스센터에서 『2024 국제전기전력전시회(Electric Power Tech Korea)』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16국 170개 업체가 참가해 350개 부스로 구성되었으며 전기전력설비관, 발전플랜트산업관, 스마트그리드산업관, ESS산업관, LED조명산업관 등의 품목이 전시되어 최신 전기산업 기술 동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국제 에너지 신산업 및 ESS 전시회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특별관을 마련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NEP 공공구매 상담회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어 국내 전기계 기업들이 국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정리 편집부 참조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국제전기전력전시회 개막식 (출처: 한국전기안전공사)
산업통상자원부, 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후원하고 한국전력공사, 대한전기협회 및 발전 6사가 특별후원한 「2024 국제전기전력전시회」는 전기설계와 감리, 안전관리 등 전기기술인과 기업인들이 최신 기술을 교류하고 비즈니스를 펼친 한바탕 축제의 장이었다.
5월 1일 열린 개막식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하여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정·관계 인사들과 안중은 한국전력 상생협력본부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윤흥구 한전KDN 부사장, 장현우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한상규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 문희봉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전기산업계 주요 기관 및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시장 이모저모
전기산업 기술과 품목 중심으로 5개 섹션 구성
전시회는 전기전력설비관과 발전플랜트산업관, 스마트그리드산업관,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관, LED조명산업관 등 전기산업계를 관통하는 다양한 기술과 품목을 중심으로 5개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전기전력설비관에는 ▲송·배전설비 및 관련 기자재 ▲수·배전설비, 분전반, 감시제어반 및 관련 기자재 ▲전력변환 및 제어장치 ▲전원, 무정전전원장치, 자가용발전기, 연료전지 ▲DC배전, DC통신장비, DC서버 ▲화재경보, 연기감지, 방재, 방범설비 및 관련 기자재 ▲전기품질대책설비·기기 및 관련 기자재 ▲피뢰설비 및 관련 기자재 ▲방송·통신·정보설비 및 관련 소프트웨어 ▲자산관리 및 상태감시시스템 및 기자재 ▲계측, 시험기기 등이 전시되었다.
발전플랜트사업관에는 ▲화력발전설비 및 기자재 ▲수력발전설비 및 기자재 ▲원자력발전설비 및 기자재 ▲태양광발전설비 및 기자재 ▲풍력발전설비 및 기자재 ▲조력발전설비 및 기자재 ▲열병합발전 및 관련 기자재 ▲전력제어, EMS 및 관련 소프트웨어 ▲온실가스 저감장치 및 관련 기자재 등이 전시되었다.
스마트그리드산업관에서는 ▲에너지저장 및 관리시스템 ▲스마트홈·빌딩기술 ▲AMI 인프라 ▲배전자동화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ESS산업관에서는 ▲배터리, 플라이휠, 슈퍼커패시터, CAES, PHS ▲배터리 관리 시스템 ▲전력변환장치 ▲전력·에너지 관리 시스템 ▲원격감시제어시스템 -ESS 제어시스템 ▲배터리생산장비 및 기자재 등을 선보였다.
LED조명산업관에는 ▲램프, 조명장치, 조명제어장치 ▲조명장치 관련 부품·소재 ▲검사/측정/시험/평가 장비 및 관련 기자재 ▲LED생산장비 및 기자재 ▲모듈·패널 등이 전시되었다.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및 NEP 공공구매 상담회
다양한 부대행사 열어 정보 제공·교류 전시회가 열리는 사흘간, 전시장 건너편 컨퍼런스룸에서는 ▷전기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세미나 ▷전기안전관리 기술교육 ▷전기저장장치(ESS)의 실무 및 안전성 기술세미나 ▷전력반도체 기술 세미나 ▷마우저 IoT &에너지 하베스팅 설계를 위한 최신 기술 세미나 ▷직류배전 요소 기술과 시장 및 실증 현황 세미나 등이 진행되었다. 세미나에는 각 부문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최신 기술 및 트렌드, 전망 등에 대한 발제가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전시장 내 오픈세미나 공간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한 무탄소에너지와 국내외 정책 동향 세미나 ▷EPTK 참가업체 신제품 신기술 세미나 등이 열렸다. 특히 6월 14일 시행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때맞춰 ▷분산에너지 활성화 주요 현안과 전망 세미나가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Cigre(전력망 국제기구) 한국위원회와 한국전기기술인협회가 공동 주최한 WindFarm 워크숍과 EV Charging 워크숍도 참가자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했다.
 한국발전산업 홍보관
바이어와의 1:1 상담으로 국내외 판로 개척
참가기업들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태국, 스페인, UAE, 말레이시아 등의 해외 발주처 관계자가 자국의 전력시장과 기업·기술 등을 소개하는 해외바이어 초청 강연과 우리나라 신제품인증 제도 등을 설명하는 신제품인증 및 공공구매 지원시책 순회설명회 등도 차례로 진행됐다.
5월 1일과 2일 양일간 진행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중동, 아시아, 유럽, CIS지역 등 20개국 50여 개사의 전기전력분야 유력 발주처 및 기자재 수입상을 초청하여 참가바이어와 1:1로 상담회가 진행되었다. 지난해 같은 상담회에서 5개국 17개사가 참여해 총 149건 64,60백만달러(계약추진액 11,50백만달러)의 성과를 냈는데, 더 많은 국가·사업체가 참여한 올해는 작년의 성과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5월 3일에는 신제품(NEP)의 판로지원을 위해 NEP인증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간 맞춤형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한국남동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서울특별시,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의 공공기관이 참가했으며, 기관별로 부스를 설치하여 NEP인증 기업들과 분야별 1:1 맞춤형 구매상담(기업당 20분 배정)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에너지 솔루션 선도하는 대표 기업 LS일렉트릭 대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LS일렉트릭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국제전기전력전시회』에 나와 ‘탄소배출 저감’ ‘RE100’ ‘에너지 효율화’ 등 중소기업들이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13.3부스의 널찍한 전시 공간을 마련하여 자사의 에너지 효율관리 플랫폼인 그리드솔 큐브(GridSol CUBE)와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자산관리시스템(AMS, Asset Management System), 스마트 스위치기어(switchgear) 등 IoT 디지털 기술 기반의 스마트 컨트롤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솔리드 스테이트 변압기(SST, Solid State Transformer), DC-DC 컨버터, DC 반도체 차단기(SSCB, Solid State Circuit Breaker) 등 ‘DC 배전 솔루션’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g3 GIS를 비롯해 식물유변압기, 유연송전시스템(FACTS, Flexible AC Transmission System) 등 그린 에너지 솔루션도 함께 소개했다.
한전KDN 에너지ICT 전문기업 한전KDN은 이번 전시회에 ▲배전자동화용 단말장치 ▲배전자동화용 통신중계장치 ▲재생에너지 감시제어장치 ▲SG(Smart Grid) 기기 보안인증 시스템 등 총 4종의 솔루션을 출품했다.
배전자동화용 단말장치는 배전자동화 시스템 원격 운영의 핵심 구성요소인 배전선로 데이터 취득과 개폐기 감시·제어를 담당하는 것으로, 기존 장치에 보안기술을 추가 적용하고, TCP/IP 통신기능도 추가하고 파일전송 속도를 향상시켰다. 배전자동화용 통신중계장치(AWB/PLC)는 광통신 케이블 포설이 불가한 지역의 통신음영 문제점 해소와 배전분야 현장감시를 위한 통신중계장치로, 가공선로용 무선통신 중계장치와 지중선로용 PLC 통신중계장치로 구분해 개발되었다. 재생에너지 감시제어장치는 신재생에너지의 전력계통에 대한 안정적 연계와 분산형 전원으로 인한 선로의 전력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설치의 용이성과 경제성을 개선해 전기 품질 관리에 기여하고, 전력 불균형으로 인한 블랙아웃 등 사고의 사전 예방을 도와준다. SG기기 보안인증 시스템은 지능형 전력량계(AMI,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배전, 전기자동차(EV) 등에 대한 보안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전KDN 관계자는 “전력산업에서 에너지산업으로의 확장과 다양한 사업 창출을 통해 한전KDN이 글로벌 에너지ICT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국내 최대규모의 전기전력산업 연례 전시회인 『국제전기전력전시회』에 매년 전기전력 안전분야 대표 주자로 참여해왔다. 이번 전시회에서 ‘디지털 전환’이라는 큰 주제로 ▲디지털 전기안전관리체계 전환 ▲에너지 전환에 부응한 新전기설비 안전확보 ▲고객 니즈에 맞춘 안전진단 활성화 ▲가상현실(VR)기반 검사·진단 교육훈련시스템 등을 포함하여, 올해부터 도입되는 신규 검사제도를 안내하고 공사에서 개발한 고위치 검사용 리프트 및 스마트 안전모 등 최첨단 안전장구도 함께 소개했다. 박지현 사장은 “급속한 기술 발전과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디지털 정보기술에 기반한 안전관리 체계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여, 앞으로도 전기에너지 안전관리 리더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스
 공사 VR 기반 교육훈련시스템을 체험 중인 관람객 (출처: 한국전기안전공사)사우스코 엔지니어드 액세스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 사우스코(Southco Inc.)의 한국지사 한국사우스코(Southco Korea Ltd.)는 이번 전시회에서 멀티 포인트 래칭 시스템, 전자 액세스 솔루션, 로터리 래칭 시스템, 위치 제어 솔루션 등 다양한 산업에서 검증된 엔지니어드 액세스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사우스코의 검증된 액세스 하드웨어는 내구성이 우수하고 직관적인 장비가 요구되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 안전성과 보안성을 향상시키고, 고객에게 더 우수한 경험을 선사해 고객의 디자인 가치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도록 지원한다. 정하석 한국사우스코 지사장은 “사우스코는 에너지저장 시스템 및 배터리 함체를 위한 UL인증을 획득한 가스켓 밀봉/절연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제품을 통해 유해물질의 누출을 방지하고 기밀성을 유지하며, 외부 오염 물질이나 습기 등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네! 주목할만한 업체 한국플루크는 이번 전시회에서 ▲보이지 않는 소리를 측정하는 산업용 정밀 음향카메라 ii910 ▲휴대용 경량 클램프미트 301E ▲빠르고 쉬운 전력 품질 연구를 위한 1770시리즈 전력 품질 분석기 등을 출품했다. ii910은 부분방전, 코로나방전, 가스 및 진공 누출 시 발생하는 미세한 소리 측정으로 배당 위치를 쉽고 빠르게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다. 301E는 154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가 편리하고 10mm의 얇은 특정 집게를 통해 좁은 공간, 복잡한 전선의 측정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측정할 수 있다. 1770시리즈는 IEC61000-4-30 ClassA Ed3 기준을 준수하여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제공해 PQ에 익숙하지 않은 엔지니어도 쉽게 전력 품질 문제를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나우메이드㈜는 전기스파크로 인한 전기화재 예방 등 산업안전 분야의 국제녹색인증 기업이며 ‘산업용 무정전 절연세척제’라는 신개념의 ‘NAU-CLEAN’ 제품을 생산 공급한다. 나우클린(분무형)은 특고압/고압/저압 전기판넬, 전자장비, 통신장비 및 고성능 제어장비를 세척하는 용도로 사용되며, 전원을 차단하지 않고 전력설비 가동 중에도 세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나우클린 용액은 전용 세척장비를 사용하여 장비 내 깊은 틈새까지 용액을 침투시켜 미세먼지 및 각종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다. 비부식성, 비산화성 물질이라 세척으로 인한 전자부품의 손상을 방지하고, 세척 후 자연증발 되어 잔유물을 남기지 않는다.
한국해상풍력은 해상풍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목적으로 2011년에 정부가 수립한 「서남해 2.5GW 해상풍력 종합추진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 및 시범단지의 건설 및 운영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발전 6사가 공동출자하여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다. 현재 한국해상풍력에서 운영중인 실증단지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나셀모형, 해상변전소, 석션버켓기초, 자켓기초 블레이드 및 해저케이블 등을 소개했다.
CAD/CAE 전문기업인 ㈜모던하이테크는 광학설계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기설계 및 전력계통 분석 서비스, 온라인패션CAD 서비스 등을 개발 공급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CYME은 전력 시스템 설계 및 분석을 수행하는 글로벌 전력계통 소프트웨어다. 송전, 배전, 산업 송변전 시스템에 대해 가상시나리오 분석 및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전력망 적합성 계획, 발전 시스템 분석, 보호협조 설계 등 폭넓은 분야에서 사용 중이다.
무정전 장비 및 안전장구 제조업체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국내 전기안전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개발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제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으로 선보인 ‘고어텍스 파이라드 방염아크복 및 방염우의’는 국제규격/위험범주 분류에서 HRC 4등급을 획득했다. 방염 작업복과 아크보호복, 우의의 기능을 접목한 신개념 방염우의로서 악천후 속에서 안전한 외부 활동이 가능한 보호복이다. 작업자의 작업환경을 고려한 기능성 포켓과 활동성을 위한 입체 패턴으로 전기 작업자의 안전을 책임진다.
온도캡 전문 회사인 승전상사는 온도변환 캡 ‘THERMO STC-CAP’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의 단자에 사용하는 절연 캡과 같은 방법으로 장착하지만, 단자 부분이 발열하면 설정 온도에 따라 서서히 색이 변하여 투명에 가까운 상태가 되어,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간단히 접속 상태를 점검할 수 있게 된다. 발열 원인을 규명하여 대책을 강구하면 온도가 내려가 상온이 되면서 다시 원색으로 돌아온다. 65℃ 이상이 되면 색의 변화를 알 수 있고, 75℃(설정온도)에서 완전히 투명으로 변색된다. 제품의 내열온도는 180℃이며 난연등급은 UL94V-0이다.
글로벌 전기 및 통신 인프라 전문 기업 팬듀이트코리아는 컨트롤 패널, 와이어 하니스 및 중부하용 케이블 관리 솔루션 등을 공급하며 전기전력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잔류 전압 테스터 베리세이프(VeriSafe) 시리즈를 주력으로 선보였다. VeriSafe AVT는 무전압 테스트에 대한 여러 모범 사례를 충족하여, 시설을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하며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와 함께 최저 설치 비용으로 다양한 전력 및 접지 응용 분야에서 영구적인 종단 처리를 할 수 있는 Pan-Lug 압축 커넥터 시리즈도 전시했다.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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