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 환경변화에 맞춘 전력신산업 육성방향 ICT 기반의 시스템·기술 관련 규제 완화와 지원 에너지 환경변화에 따라 탄소중립의 중요성은 매회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탄소중립이 가능하면서도 성장할 수 있는 전력신산업이 중요한 때이다. 신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육성을 위해 정부에서도 관련 정책과 지원에 대한 끊임없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탄소중립의 핵심축이며 미래 성장 동력인 전력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의 후원으로 ‘전력신산업 활성화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글 최종숙 기자 자료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SG협회)
 전력신산업 활성화 컨퍼런스 패널 토의
‘전력신산업 활성화 컨퍼런스’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회장 구자균)의 후원으로 지난 7월 13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됐다. ‘에너지 환경변화에 따른 전력신산업 육성방향’을 주제로 한 개회사로 컨퍼런스가 시작됐다. 개회사를 맡은 산업통상자원부 조현진 사무관은 국내의 에너지 사용의 전기화(Electrification)에 대해 언급한 후, 이에 따른 분산에너지 활성화 필요성과 정부 정책에 관해 설명했다. 법제화 추진 중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르면, 분산에너지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공간 또는 인근지역에서 공급하거나 생산하는 에너지로, 이를 확대하면 친환경·탄소중립 요구를 충족하면서 효율적인 에너지 생산 및 활용이 가능하게 된다. 그리고 이를 AMI, 수요자원시장, 디지털발전소 등 ICT 기술과 융합해 전력신산업(스마트그리드, Smart Grid)을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관련된 전력신산업의 예시로는 VPP(가상발전소)와 차세대 ESS, 에너지 소비량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한 수요관리 등이 언급됐다.
 산업부 조현진 사무관의 에너지환경 변화에 따른 전력신산업 육성방향 발표
개회사에 이어 주전력신산업 활성화 방향에 대한 주제로 이뤄진 패널 토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문병철 분산에너지과장), 건국대학교(박종배 교수), 단국대학교(조홍종 교수), 전력거래소(문경섭 본부장), 에너지기술평가원(이금정 PD), 인업스(박현기 상무) 등의 기관이 참여했다.
먼저 산업부의 문병철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은 “전력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탄소중립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ICT 기반의 분산에너지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인바 이 과정에서 신산업을 지속 발굴해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정부의 정책 방향을 언급했다.
 전력신산업 활성화 컨퍼런스 패널 토의
이어 건국대학교의 박종배 교수와 단국대학교의 조흥종 교수는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규제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우리나라 ICT 인프라 기술력은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이기에 ICT 융합형, 신기술 기반 전력신산업 등에 대해서는 전력산업 구조 논쟁을 넘어 과감한 규제 완화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탄소배출권시장과 여러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전력거래시장 및 수소거래시장, 탄소거래시장 등 다양한 에너지 거래 시장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력거래소의 문경섭 본부장과 인업스의 박현기 상무는 산업부의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공감하면서, 추가적인 비즈니스 모델 개발, 고장·사고 등에 강한 사업구조 구축, 분산에너지 통합발전소(VPP)와 중계사업의 관계 및 역할 정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업스는 초창기부터 해당 업계에 종사해온 경험을 언급하며 사업 확장이 가능하도록 정책적으로 시행 규칙 등 유연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의 이금정 PD는 전력신산업은 새로운 기술해법 마련과 시장제도 개편이 병행되는 상황임을 설명하며, R&D는 기술기준의 타당성 검증과 시장참여자의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실증사업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신사업모델과 신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R&D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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